노트필기 할 시간에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대답하라

저는 노트필기를 따로 하지 않습니다. 저의 노트는 교과서와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나눠주시는 프린트물들입니다. 어차피 교과서와 프린트물에 중요한 내용은 다 기록되어 있고 그 중에 더 중요한 부분을 표시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한 번 더 노트에 옮겨 적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시간에 한 번 더 읽어보곤 했습니다. 그래서 복습을 할 때도 내용을 정리하기 보다는 공부한 내용을 최대한 많이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학교 수업시간에는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을 많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선생님의 모든 질문에 대답할 수 있도록 항상 긴장하며 수업에 임합니다. 이처럼 많이 읽고 많이 말하는 이유는 이렇게 공부해야 진짜 알고 있는 것인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머리로 알고 있다고 착각한 것들을 막상 말하려면 “아, 내가 제대로 모르고 있었구나”를 깨닫게 됩니다. 또 이렇게 반복해서 말함으로써 내가 했던 말을 다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고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 요점관리가 만점을 좌우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수업시간에 노트필기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험기간에는 요점정리노트를 만듭니다. 시험 1주일 전에 마지막으로 교과서나 프린트물에 중요 표시가 된, 시험문제로 출제될 내용들만 따로 정리하는 노트인데요, 이 노트는 정리하는 하면서 핵심 내용만 다시 공부할 수 있고, 공부한 내용의 전체적인 흐름을 정리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내용이 헷갈리거나 이해가 부족한 부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보충공부를 계획하는 데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공부시작 전, 스톱워치와 주간완전학습 플래너를 반드시 준비할 것

저는 공부할 때 두 가지를 준비합니다. 먼저 스톱워치입니다. 저는 무언가 제한이 있을 때 더욱 공부가 잘됩니다. 예를 들면 문제를 풀다가 집중이 잘 안 될 때 ‘지금부터 10분 내로 남은 문제를 다 풀어버리자’라거나 ‘여기까지 공부하면 나머지는 자유시간’ 등과 같은 자신과의 약속을 많이 합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도달해야 할 목표와 제한이 분명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강해집니다. 또한 제한된 시간보다 일찍 공부를 마치게 되면 해냈다는 성취감이 들기도 하고,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공부하게 됩니다. 이런 공부방법을 즐기는 저에게 꼭 필요한 게 바로 스톱워치입니다. 스톱워치를 사용하면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공부한 시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엠베스트의 주간완전학습 플래너입니다. 저는 항상 계획을 세워서 공부합니다. 그래야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세우는 공부계획은 평상시와 시험기간, 방학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평상시에는 매주 월요일 국어, 영어, 과학 과목의 인터넷강의를 수강하고, 매주 화요일에는 수학과 영어 강의를 수강하는 식으로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매일 하교 후에는 플래너에 각 과목별 강의 수강내역을 기록하면서 실천여부를 체크했습니다.

나만의 공부Tip 하나! 영어단어를 외울 때는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하라!

저는 외고 진학이 목표이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른 부분은 괜찮은데 단어 암기와 영작이 좀 부족하다 싶어서 이 부분에는 특히 신경을 씁니다. 먼저 단어를 외울 때는 무조건 많이 쓰면서 반복합니다. 저만의 특별한 영어 단어 암기법을 소개하자면, 요즘 학생들도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합니다. 먼저 외워야 하는 영어단어를 10~15개 정도 써서 사진을 찍고 스마트폰 잠금 화면으로 설정합니다. 그리고 단어 뜻을 맞춰야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자신과의 약속을 합니다. 사소한 팁이지만 이런 방법을 통해 단어외우기가 한결 수월해졌고 게임을 하는 것처럼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공부Tip 둘! 영작 실력을 향상하고 싶다면 영어 독후감을 써라!

영작 실력 향상을 위해서 영어 독후감을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국어 수행평가 목록 중에 독후감 쓰기가 있습니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 다음, 그 내용을 영작하는 건데요, 책도 읽고 독후감도 쓰고, 영작 실력도 향상 되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또 하나 팁을 주자면, 독후감을 쓸 때는 영어 원서보다는 우리나라 문학작품을 추천합니다. 우리나라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국어 공부도 덤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원서를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제가 경험해보니 원서의 문장을 그대로 인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일 땐 악기 연주를 하면서 기분 전환을!

요즘 공부 외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건 악기 연주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악기 연주를 하곤 하는데요, 따로 배우는 건 아니고 혼자 조금씩 즐기는 취미생활에 가깝습니다. 주로 피아노와 우쿨렐레 연주를 많이 하는데요, 먼저 피아노는 연주하는 동안 그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우쿨렐레는 연주할 줄 아는 곡은 한 두 곡에 불과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친구들과 함께 연주하고, 이에 맞춰 노래도 흥얼거리면 기분이 한결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슬럼프를 이겨내는 방법, 목표는 나의 힘!

어떤 일이든 가장 중요한 건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쟁의식이 강해서 비슷한 성적의 친구가 저보다 잘할수록 더 열심히 하려는 기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힘들 때도 그 상황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경쟁자들, 더 잘하는 친구들을 떠올리며 다시 열심히 해보자고 마음 먹습니다. 또한 힘들 때는 목표를 수시로 떠올리면서 적어봅니다. 내가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면 다시 힘이 납니다.

만약 그래도 힘들 때는 잠깐 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닙니다. 매일 계획대로 바쁘게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무엇도 힘이 되지 않을 때는 하루 정도 휴식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합니다. 싫은데 억지로 잡고 있는 것보다는 오히려 잠깐 쉬고 나면 기운을 내서 다시 열심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는 찾아올 겁니다. 중요한 건 그 시기를 어떻게 이겨내느냐 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힘든 시간이 있었고, 그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했기 때문에 지금의 엠베스트 *팀플 장학생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외고에 진학 후에 행정 공무원이 되는 것이 꿈!

저의 꿈은 5급 행정공무원이 되는 것입니다. 많은 친구들이 공무원을 꿈꾸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왜 공무원이 되고 싶냐고 물어보면 “안정적이잖아!”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제가 공무원이 되고 싶은 이유는 다릅니다. 흔히 직업은 적성에 맞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로 사무업무를 많이 보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제 적성에 잘 맞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국제 변호사나 외교관이 대외적으로 우리나라를 알리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면 공무원은 대내적으로 우리나라를 발전시키는, 국가의 주춧돌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외고 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은 대부분 외교관이나 국제변호사, 혹은 외국의 회사나 국제기관에서 일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친구들은 저에게도 외교관이나 국제변호사가 되는 건 어떠냐고 묻는데요, 그럴 때마다 저는 외고에 간다고 해서 꼭 외교관이나 국제변호사가 꿈일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제가 외고에 진학하고 싶은 이유는 ‘발전’을 위해서 입니다. 외고에 진학해서 지금과는 다른 다양한 경험들을 시도하고, 실력이 뛰어난 친구들과의 경쟁을 통해 저의 한계가 어디인지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조금씩 발전할 제 모습이 기대됩니다.

나에게 공부란 ‘지기지우[知己之友]’이다

‘지기지우[知己之友]’란 ‘자기의 속마음과 가치를 잘 알아주는 참다운 친구’라는 뜻입니다. 저에게 공부란 제가 열심히 하는 만큼 저의 가치를 알아주는 친구입니다. 참다운 친구와도 어떻게 지내느냐에 따라 그 관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끼칠 수 있고, 부정적인 생각과 말이 반복된다면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공부라는 친구와 사이 좋게 지내면서 관계를 돈독히 하면 우수한 성적으로 보답해주지만 반대로 공부를 멀리하고 사이가 나빠지면 성적하락이라는 독이 되어 돌아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