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감래[苦盡甘來], 지금 인내하면 단 열매를 맛 볼 수 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입니다. 이 말은 저희집 가훈이자, 사자성어 고진감래와 같은 의미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지나면 즐겁고 좋은 일이 온다는 말이죠.

공부를 잘하는 비법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등산을 하는 것처럼 조금씩 꾸준히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올라선 자신을 발견하는 것처럼 공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친구들은 시험기간에만 반짝 벼락치기로 공부하고 성적이 잘 나왔다고 좋아하기도 하는데, 이건 온전히 자기 공부가 되는 게 아니라 단지 시험용 공부에 불과합니다. 금방 잊혀지는 거죠.

저는 평소에도 계획에 따라 꾸준히 공부했으며, 시험기간에는 4주전에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 공부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도 꾸준히, 인내하면 열매를 맛 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지금의 저를 만든 거라 생각합니다.

벼락치기로 공부한 내용은 벼락처럼 지나간다

제 주변에는 시험기간에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처럼 저도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벼락치기로 밤새 공부했다가 다음날 졸음이 쏟아져서 학교 수업에 집중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저는 벼락치기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벼락치기 공부는 기억되는 시간도 벼락처럼 지나갑니다. 또한 꾸준히 공부하는 게 아니라 그때, 잠깐 몰입해서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부 습관이 몸에 베지 않아서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게 됩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매일매일 조금이라고 공부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이런 습관덕분에 공부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고,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는 즐거움과 조금 더 꿈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기쁘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타이머와 노트 2권이면 공부할 준비 완료!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하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노트 두 권과 타이머인데요, 노트는 줄이 있는 노트 1권과 줄이 없는 노트 1권을 준비합니다.

그리고공부한 내용을 줄이 있는 노트에 빠짐없이 적습니다. 다 적고 나면 전체 내용을 한 번 더 훑어본 뒤에 줄이 없는 노트에 마인드맵 형식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다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합니다. 이렇게 맵을 그리면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면 어느 부분이 헷갈리는지, 공부가 부족한지 바로 파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음으로 준비하는 것은 타이머입니다.

타이머는 특히 수학 공부를 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데요, 수학문제를 풀 때 난이도에 따라 8분~10분 정도로 타이머를 맞춰놓고 정해진 시간 안에 풀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수학문제는 어렵고 안 풀리면 한 없이 시간을 투자하게 되는데, 이렇게 타이머를 사용하면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시간 안에 해내려는 노력을 하기 때문에 순발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슬럼프를 이겨내는 방법, 취미생활은 나의 힘!

부모님은 저를 ‘공부만 하는 아이’로 키우지 않으셨습니다.

다양한 문화생활을 경험하고, 취미를 만들어주려고 하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슬럼프에 빠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악기를 연주하면서 이겨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관악부 소속으로 플루트를 연주했습니다. 이 활동은 혼자만 잘하면 되는 독주와 달리 약 50명의 아이들이 모여서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풀면서 협동심도 키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시간이나 공간적인 제약으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없을 때는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듣거나 사진을 보면서 기분을 전환하기도 합니다. 공부 이외에 좋아하는 무언가를 찾아서 적당히 즐기면서 즐거움을 맛 보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슬럼프 극복법입니다.

엠베스트 [진로진학] 메뉴를 클릭하면 입시정보가 쏙쏙!

엠베스트의 [진로진학] 메뉴는 입시에 유용한 정보들로 가득한 곳입니다.

아무래도 3학년이다 보니 입시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인데요, [진로진학] 메뉴를 통해 진로에 관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고, 학교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좋았던 건 선배님들의 합격수기를 소개하는 [특목/자사고 합격수기] 코너입니다. 이 코너는 저의 부족한 자신감을 키워주었고, 효과적인 공부법을 찾던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합격진단 서비스”를 통해 객관적으로 저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진단 서비스”는 실제 합격자들의 실력과 저의 실력을 비교해서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었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수의사가 되어 아픈 동물들을 치료해주는 것이 꿈

부모님께서는 제가 외교관이 되기를 바라셔서 초등학교 때부터 외고 진학을 목표로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중학생이 되고 다양한 과목을 배우면서 제가 이과계열이라는 걸 알게 됐고, 주요과목 중에 영어를 가장 어려워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어릴 때부터 의사가 되고 싶었기 때문에 외교관이라는 꿈은 저와 맞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의사가 되고 싶으면서도 사교성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사람을 치료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많았습니다. 깊이 고민한 끝에 제 성향상 의사가 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키우던 애완동물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수의사가 되어 동물들의 아픈 곳을 고쳐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 꿈은 자율형 공립고인 와부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에서는 수의학 공부를 하여, 졸업 후 따뜻한 마음을 지닌 수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나에게 공부란 또 하나의 SNS다

요즘 세상은 정보화 시대인 만큼 정보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 관계를 맺거나 소통하는 것이 날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SNS는 온라인 상에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을 연결해주는 거대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으로 볼 때 공부도 또 하나의 SNS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열심히 공부할수록, 공부는 다양한 세상, 사람들과 저를 연결시켜주는 매개체 역할을 해줍니다.

앞으로 지금처럼 꾸준히, 최선을 다해서 공부라는 SNS를 통해 더 많은 세상을 알아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