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고> 이창원 선배 이야기 (2014학년도 합격자)

[공부 성공 비법]

수학과 과학 과목을 제일 좋아하는데 집 근처는 학원이 없어 버스를 타야 학원을 갈 수 있어서 이동시간도 아깝고 내신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적호기심이 강하고 의문이 많은 나는 궁금한 부분에선 혼자 생각하는 것을 즐겨한다. 그래서 엠베스트를 공부하게 되었다.

과학의 장성규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있으면 나랑 생각하는 부분도 비슷하고 유머가넘쳐서 지루한줄 모르고 수업에 빠져들게 된다. 재밌으면서 알찬 수업이라 메가스터디에서도 장성규선생님의 강의가 더 많았으면 한다.^^

유명한 학원에서 수학과 과학 테스트를 보게되었는데 최상의 성적이 나와서 자기주도로 공부했지만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신감도 생기고 자기주도로 하는 공부가 더 재밌어졌다. 수학은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쉬운문제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어떤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는지 체크를 하고 어려운 문제는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하면서 풀어보고 답이 맞았을지라도 답지의 풀이 방법과 내 방법을 비교해본다. 내 방법이 더 간단하고 빨리 풀었을 때 희열도 느끼고 답지의 방법도 이해할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된다.

영어 문법은 교과서 자습서로 기본을 다지고 문법책을 엠베스트와 함께 공부하여서 단계별 학습이 되었다. 학교 내신 공부를 기본으로 하고 모르는 것은 학교 선생님께 질문하고 더 알고 싶은 것은 엠베스트로 궁금증을 해소했다.


[입시 준비 비법]

하나고 합격을 위해서 입학 설명회를 다녀오고 입학요강과 학교의 특성을 꼼꼼히 알아보는 과정을 거치니 입학의 동기부여가 되었다. 우선 하나고는 전학년 전과목 성적이 들어가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면 안 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학교 내신이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해서 국영수 주요과목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에 최선을 다해 내신 시험에 대비했다.

시험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좋아하는 축구로 풀었고 핸드폰은 초6때 산 터치폰이라 핸드폰 게임이나 채팅으로 인한 시간 허비를 하지 않은 것이 나만의 공부 비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컴퓨터로 주말에 축구 게임을 2시간 이내로 하는 정도여서 게임이나 핸드폰 절제력이 성실한 나를 만든 것 같다.

비교과 활동으로 외부보다는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캠프나 동아리 활동에 열심히 참여했다. 1, 2학년 학급회장, 방송부 차장, 환경동아리장, 독서토론 동아리 활동을 하였고 3학년때는 전교회장을 하여서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다. 봉사는 교내 체육 봉사활동을 비롯해 스카우트 활동과 환경봉사동아리에 가입해 친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서울대학교 영재원을 다니면서 자유주제를 선정하여 조원들과 과학탐구활동을 하면서 협력도 배우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자극도 받게 되어 나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 중학교를 입학했을때는 많이 낯설고 초등학교 때처럼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었다. 그러나 학교 생활에 충실하고 친구들과 운동도 많이 하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즐겼기에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 같다.

물론 고비도 있었다. 중2 중간고사를 엉망으로 본 적이 있다. 중1 동안 전체 전교 1등을 하고 나니 자만심도 생기고 맘도 느슨해져서 시험기간에도 시험을 보고 와서 축구를 하고 낮잠을 자기도 하였다. 역시나 시험은 상상하지 못한 성적을 받았고 그 이후로 열심히 하지 않고 좋은 결과는 절대 있을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실패가 있었기에 더 노력하게 되었고 단단한 마음도 갖게 되었다. 후배들에게 중학교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고 꿈을 갖고 있다면 힘이 생긴다고 말하고 싶다. 많이 생각하고 핸드폰 사용을 절제하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꿈에 한발짝 더 나가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면접 합격 비법]

면접이 아침이라 따뜻한 물과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 자기개발계획서 사본1부를 가져갔다. 면접순서에 따라 대기실이 따로 있었는데 1명당 15분정도였고 세 분의 면접관이 있었다. 한 분이 집중적으로 질문을 하시고 두 분은 보조적 역할을 하셨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였고 자기개발계획서 내용을 질문하셨는데 답변을 하면 그 답변 속에서 또 질문을 구체적으로 하셨다.

일본어 1등을 계속했는데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물었고 나는 사제동행여행으로 선생님과 일본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어 일본문화에 관심을 갖다보니 공부에 흥미가 있었고 그것이 성적까지 이어졌다고 대답했다.

전교회장을 하면서 느꼈던 것에 대해 물었고 수학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고 하니 어떤 다큐멘터리를 보았냐고 질문하셨다. 내신성적이 좋은 편이어서 그랬는지 질문이 까다롭지가 않았던 것 같다. 예상되는 질문에 대한 면접을 열심히 준비한다면 예상문제가 아닐지라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것이 면접의 연습과정이 되는 것이니 면접시에 자신감이 생긴다. 면접 준비를 많이 한다면 초조하거나 떨리지 않을 것 같다.

하나고는 체력검사가 있어서 윗몸일으키기와 오래달리기를 한다. 면접 전에 아버지와 함께 운동장에서 오래달리기 시간을 한 번 점검해 본 적이 있고 윗몸일으키기는 평소에 꾸준히 단련되어 있어서 체력검사는 부담되지 않았다. 혹시나 체력이 약하다면 하나고는 필수적으로 해야하니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포인트다.